목회컬럼

139 휴스턴 연수중입니다

2019.09.01 21:21

권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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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새벽 토론토를 출발해서 휴스턴에 점심 시간쯤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Charlotte, NC에서 비행기를 갈아탔습니다. 이번 여행은 토론토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할 때 잠시 지연된 것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어 감사합니다. 토론토는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왔지만, 휴스턴은 토론토 한 여름 날씨보다 더 덮고 습기가 많아 에어컨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함께 연수하는 목사님 부부들과 좋은 나눔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VIP들을 전도하는 사역을 잘 하고 계신 목사님이 계신데 같이 연수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계셔서 한국에 가면 꼭 찾아 뵙겠다고 말씀드린 분인데 이곳에서 연수를 같이 할 뿐 아니라, 듣고 싶었던 세미나를 연수 시간을 쪼개서 개인적으로 해주고 계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연수 일정은 오전에는 휴스턴 서울교회 스태프를 만나거나 건강한 신약교회를 세워 나가는 것에 대해 배우는 시간입니다. 오후 시간에는 미리 연결해주신 목자/목녀 면담이 있습니다. 자신의 직장이나 비즈니스가 있는데 저희를 위해 시간을 만들어서 목장 사역에 대해 나눠 주시고 저희 질문에 답변을 해 주십니다. 10년 넘게 한결같이 사역하고 있는 분들을 뵙는 것자체가 은혜이고 도전입니다. 여러 VIP들을 섬기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일들을 통해 성숙해진 삶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위로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때로는 어려움과 절망스러운 시간을 잘 견디고 승리한 이야기, 또 때로는 아프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 묵묵히 감당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도 있습니다.

성숙해지는 것은 삶의 모든 상황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늘 굴곡이 있는 삶에서 때로는 흔들리지만 끝까지 부르심을 따라 주어진 한길을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여러 지역에서 많은 목회자들이 와서 연수도 하고, 목자/목녀들이 여러 교회에 가서 간증도 하며 큰 영향을 끼치는 휴스턴 서울 교회입니다. 그러나, 그 시작은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며 예수님의 제자로 살고 싶어 했던 한 사람 한 사람이 드리는 삶의 제사가 있었고, 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우리 BTIC 가족들도 꾸준히 믿음의 길을 가며 부어 주시는 은혜로 이런 멋진 삶을 살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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