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컬럼

134 듣고 말하고 그렇게 삽시다 /김인기 목사

2019.07.28 23:15

권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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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교회를 다니며 발견한 중요한 사실 중 하나는, 사람이 머리로 안다고 아는 만큼 살아지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식도 시작이라는 면에서는 중요하지만, 아는 것만큼 삶 가운데 실제 연습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지식이라도 자신의 실력으로 드러나는 능력이 되지 못합니다. TV에 나오는 운동선수를 평가는 할 수 있어도, 자신이 그 운동에 뛰어들어 실제로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저는 우리 교회에서 예수 믿어 식구가 된 사람이라면 (1) 일단 말씀을 잘 들을 줄 아는 사람이 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점검도 하고 확인도 하면서 (2) 그 말씀의 내용을 자신의 삶에 어떻게 적용, 연습하며 사는지 자신의 말로 설명할 줄 아는 실력을 키워주고 (3) 그렇게 구체적으로 살아서 어떤 열매가 있는지 간증할 줄 아는 영적 실력을 쌓는 목회가 되도록 힘써 왔습니다.

그런 체험적인 신앙인이 모인 공동체가 되어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할 때 하나님께서 자신을 다스려 주시는 이야기로 들리고, 말씀대로 사는 능력으로 이웃에게 선한 영향을 나누어서 주님이 원하시는 제자를 세우는 목회가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마음속에 이 표어를 생각하며 연습하려고 합니다. “듣고 말하고 그렇게 삽시다” 말씀을 들었으면 그 말씀을 자신이 어떻게 연습하고 있는지 이웃과 나누고 그렇게 구체적으로 사는 연습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세 가지를 늘 신앙훈련의 기준으로 삼고 점검하며 그렇게 살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1) 삶의 고백과 결단이 있는 주일 예배를 매주 하나님께 드립니다. (2) 예배를 드리고 그 자리를 떠날 때는 말씀을 듣고 결단한 내용을 실제로 직장, 사업, 가정에서 살아보고, 그래서 잘 될 때도 있고 잘 안될 때도 있지만 말씀을 근거로 살았다는 구체적인 체험을 목장에서 나누는 것입니다.

(3) 그런 목장에서의 나눔 가운데 성령님은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붙잡고 사는 지혜의 필요성과 하나님 나라를 누리고 싶어지는 영적 갈증을 만들어 주십니다. 그래서 삶 공부를 통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기준 같은 연장을 가지게 함으로 예수님의 제자로 세상을 사는 영적 분별력을 길러 나갑니다. 이런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고, 그 지혜의 말씀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지며, 들은 대로 사는 담대함이 삶의 태도로 나타납니다. 이런 신앙인의 주위에는 사람들의 호감을 은근히 불러 일으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그런 영향력을 하나님 라가 전해진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듣고 말하고 그렇게 삽시다”라는 구호 표어를 들으면 자신의 인생의 모습이 확 드러나는 복된 증인의 삶을 살아 봅시다.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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