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컬럼

097 서로 섬겨야 합니다/ 곽웅 목사

2018.11.11 20:46

권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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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핵심 가치는 섬김입니다. 가정교회의 핵심 가치 중의 하나도 섬김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이 섬김을 받으려가 아니라 섬기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섬김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이 아닌 사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섬김은 희생입니다.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은 보람된 일이지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람의 본성에는 자신의 편함을 따라 살고자 하는 이기적인 욕구가 있습니다. 섬김은 이러한 이기적인 본성에 반대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내가 자리 잡고 난 후에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다른 사람을 위해 살라고 하십니다.

어려운 환경과 조건 속에서 다른 사람을 섬겨 보려고 애쓰는 분들이 있습니다. 섬김을 특권이자 기회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삶에 영향을 주는 가치 있고 보람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길은 어렵지만 가치 있고 축복되고 상급이 따르는 길입니다.

많은 섬김을 받고도 고마워하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섬길 기회를 부여한 것을 선심 쓰듯이 생각합니다. 그러다 도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불평을 합니다. 우리는 서로 섬겨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항상 섬기고 어떤 사람은 섬김을 받기만 하는 것은 정상적인 모습과 관계가 아닙니다.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게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섬김을 받는 자리에 오래 머무는 사람은 결코 성장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믿을수록, 신앙이 성장하면 할수록 시선을 자신에게서부터 밖으로 돌리게 됩니다.

2018년도 이제 연말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작은 섬김을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평소에 나를 섬겨주신 분들에게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준비하여 고마움을 표시하면 좋겠습니다. 목장에서 후원하는 선교사님께도 연락을 드려 안부를 묻고 격려하는 것도 아름다운 일이겠습니다. 섬김을 받는 자리에서 섬기는 자리로 나가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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