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보고 배우는 것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반복해서 보고 듣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따라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성장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신앙생활에도 이런 보고 들으며 배우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저희 교회는 주일 연합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드리는 헌신을 보고 배우며, 목장 모임을 통해 사랑과 섬김을 배우고, 삶공부를 통해 믿음의 성장을 보고 배우는 기회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앙성장은 말씀을 잘 배우고 순종하며 살아갈 때 일어나며, 우리의 의지, 감성, 그리고 지성을 통해 경험한 것을 따라 살기로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성장은 무엇보다 생각을 변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생각에 상대방이나 환경들이 맞춰지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뤄지기를 바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생기고 성장하면서 하나님의 뜻에 나를 맞춰 가는 것이 순종이라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저희가 사는 북미에서 우리 삶이 힘든 것은 실제 물리적인 환경보다는 자신이 겪고 있는 환경에 대한 태도 때문에 그런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북미에 사는 것 자체가 세계 인구 10%가 누리는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사람들과 관계가 불편하거나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환경이 변화되지 않기 때문에 실망과 분노가 생기기도 합니다. 심하면 다른 사람과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기 어렵게 되고 우울증을 겪게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행복하기 원하시고, 우리 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라는 믿음의 고백은 힘든 환경에서도 소망을 가지고 견디며 성숙해가는 나를 만들어주어 언제나 감사하며 사는 태도를 갖도록 해줍니다.

이런 태도의 변화는 곧 말을 통해서 전해지게 됩니다. 말은 우리 마음과 생각, 그리고 느낌과 감정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하는 생각, 감사와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의 태도가 있을 때 다른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이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그 관심을 전하는 일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깨달으며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친절을 베풀게 됩니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속에서 사람들은 예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성장을 경험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스스로를 훈련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신앙생활에 익숙해져서 건강한 교회 생활을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본을 보이는 멋진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