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Mission Conference 2025 참석 후기
2025.03.30 16:18
권은수
토요일날 미시사가에 위치한 큰빛 교회에서 주최하는 미션 컨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통전적 선교와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을 위해 John Stott가 설립한 Lanham Partnership이 함께 협력하는 사역이었습니다. 주강사인 크리스토퍼 라이트 박사님은 성경전체를 하나님의 선교적 이야기로 풀어내며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그 이야기의 한 부분을 감당하고 있음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다양한 사역을 하는 여러 선교단체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참석자의 언어와 문화 역시 다양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며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되도록 일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목회자들과 선교단체에 관련된 분들도 있었지만, 건강한 신앙생활에 대해 목마름을 느끼며 고민하는 분들도 많다는 생각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선교의 주체가 되시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짧은 시간에 일목요연하게 풀어내는 라이트 박사님의 강의를 들으며 가정교회가 말하는 교회의 존재 목적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었습니다. 영혼 구원해서 제자를 삼는 것이 곧 하나님의 선교 사역의 핵심이며 우리가 그런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영광스러움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선교적인 교회와 선교적인 일생에 대한 부분을 들으면서 ‘이렇게 하고 사는 것이 선교적인 일상이고, 이런 교회가 선교적인 교회구나’하는 하고 피부에 와닿는 경험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선교적인 교회는 목회자나 교회 지도자들의 고민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더십과 공동체가 하나님이 원하는 통전적 선교와 선교적 삶에 대한 동의가 일어나 함께 가야만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가정교회는 공동체가 신앙공동체의 존재 목적이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를 삼는 것이라는 것에 동의하고 함께 집중하는 큰 유익을 누리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가정교회가 이런 고민의 유일한 답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목회자나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믿음의 공동체가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게 하시는 것을 함께 공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방법적인 부분에 대해 분명한 동의가 이루어진다면, 나머지는 부르심을 따라 살아가는 것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일만 남은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큰 유익을 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가운데 역동하시는 하나님을 함께 고백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