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 하루를 사는 보람
2025.03.23 16:17
권은수
우리가 보람을 느낀다는 것은 무언가를 해낸 후 느끼는 성취감, 결과에 대한 만족감, 일이 잘 이루어질 때 느끼는 기쁨을 맛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의미와 가치를 주는 결과에 스스로 가치를 느끼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누군가를 도와주었을 때, 자신의 계획한 것들을 이루었을 때, 어려움을 잘 극복하며 해결했을 때, … 이처럼 다양한 상황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람은 개인의 노력과 결과가 가치를 만들어낸 순간 느껴지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높여 주고 삶의 의미와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하루를 사는 보람은 작은 일들 속에서 발견될 때가 많습니다. 누군가에게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가져오는 결과를 보며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스로 세운 작은 목표들이 달성되었을 때도 보람을 느낍니다. 실패하거나 일이 잘 되지 않아도,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기회가 된다면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람은 나의 존재 가치와 의미를 높여주는 과정에서 느끼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존재 의미와 가치가 예수님을 통해 이미 확인되었기 때문에 하루를 보람 있게 사는 것은 하나님과 관계를 떠나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보람 있는 하루를 살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일상에서 어떤 것이 이루어질 때, 가장 큰 만족을 느끼며 보람 있다고 생각할까요?
성도들은 하나님과 친밀감 속에서 살아갈 때, 하나님의 의도(뜻)을 깨닫고, 그 의도(뜻)이 이루어지는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친밀감을 유지할 때, 우연히 던진 말한마디가 가져온 결과에 대해 느껴지는 보람이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회복시키게 하셨다는 고백으로 바뀝니다. 우리가 맛보는 성취감, 일에 대한 만족감, 실패를 통해 배우는 성장등을 통해 존재 가치와 의미가 높여집니다. 그 모든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의도(뜻)을 깨닫고 살아오게 하신 것에 대한 감사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일상의 보람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게 하시는 은혜와 그런 일상이 되도록 쉬지 않고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성령의 역동, 그리고 이를 통해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으로 성장하는 우리 자신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이 고백되어질때가 아닐까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