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과 “균형”은 아주 비슷한 것처럼 보이지만, 확연하게 구분되는 다른 점들이 있습니다. 중심은 무게나 힘이 집중되는 지점입니다. 중심은 고정되어 있어 안정을 유지하기 때문에, 중심이 흔들리면 모든 것들이 불안정한 상태가 됩니다. 균형은 서로 다른 요소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삶의 중심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 인생 목표, 삶의 의미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삶의 중심을 가족, 신앙, 성공, 성취등에 두고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삶의 중심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살펴보면 됩니다. 자신이 추구하고 있는 것이 곧 자기 삶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삶의 중심이 흔들릴 때 위기감이 찾아옵니다.

삶의 균형은 우리가 추구하는 것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역할과 책임을 조화롭게 유지하려는 것입니다. 일과 삶, 개인생활과 주변사람들과 관계, 개인주의와 사회적 책임, 수입과 지출,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등 다양한 부분에서 균형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한 분야에 좀더 집중을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과도하게 몰입을 하지 않아야 삶의 균형을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결국, 삶의 중심은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이고, 삶의 균형은 그 가치를 추구하는 삶의 측면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삶의 중심이 바뀌는 일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추구했던 가치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자신의 구원자이자 왕으로 고백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심이 바뀌면 모든 것들이 설정된 중심을 따라 다시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우리 삶이 예수님 중심으로 다시 자리 잡는데 가장 큰 방해가 되는 것은 익숙한 자기 중심적인 가치관, 태도, 습관들입니다. 가치관, 태도, 습관등을 예수님 중심이라는 기준을 통해 면밀히 살펴보아야 자신의 삶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생략하고 삶의 균형을 추가하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적당하게 신앙생활, 정확히 말하면 종교생활을 하며 균형을 잡으려고 합니다. 아니면, 종교생활에 몰입을 하면서 다른 것들은 소홀히 합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것은 우리 삶의 중심이 예수님임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생활은 모든 것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모습으로 회복이 일어나는 과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삶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 삶의 균형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모습이 삶의 모든 부분에서 더욱 풍성해지는 영광스러운 삶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