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컬럼

391 영광스러운 삶을 사는 결단

2024.07.07 16:39

권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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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선택을 합니다. 무엇을 먹고, 무엇을 마실지, 누구를 만날지, 언제 만날지, 어디로 여행을 갈지, 어떤 여행경로를 선택할 것인지, … 이런 선택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하는 사람도 있고, 평소 습관처럼 대수롭지 않게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선택과 더불어 때로는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결단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우리에게 익숙한 것을 보면 결단을 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과 같은 책들이 더 많은 주목을 받습니다. 인터넷에도 이와 관련된 수많은 정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를 습득한다고 모든 사람들이 결단을 한 것을 실행에 옮기고 살아갈까요? 결단은 순간적으로 할 수 있지만, 결단한 것을 지속하며 열매를 맺기까지 여러가지 상황 속에서도 지속하는 끈기와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결단은 변화를 원하는 굳은 의지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행동이 따라와야 결단을 통해 얻으려고 하는 열매가 맺힙니다. 현실에 묻혀서 방향성을 잃고 있다가 어떤 계기로 방향성이 보여서 확신이 들 때, ‘지금부터는 이렇게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하며 결단을 합니다. 그런데, 돌아서면 여전히 현실에 파묻혀 생활하기 때문에 결단을 했던 순간의 열정과 의지가 점차 식어지며 생각과 마음에서 희미하게 사라집니다.

신앙생활도 자신이 결단을 한 것을 실행에 옮기는 프로세스입니다. 날마다 큐티를 하고, 말씀을 읽고, 기도를 하는 시간은 하나님과 인격적인 만남이 집중적으로 경험되는 순간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분명한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지금 이곳에서 나를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이 이루어지기 위해 내 삶에 일어나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행동에 옮겨야 합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삶의 기쁨을 맛보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영광스러운 삶을 살게 됩니다.

나 중심의 의지적 변화를 추구하는 대신 하나님과 관계속에서 내 삶에 변화가 일어나도록 하나님의 뜻에 헌신하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이런 멋진 삶을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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