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4 소통하시는 하나님
2024.05.19 19:15
권은수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지만, 그것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사는 것은 우리의 생각과 태도가 바뀌는 계기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당연하다”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요? 누구나 그렇게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다… 왜 그것을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한다고 왜 내가 해야 할까? … 같은 질문을 가지고 AI 에서 물어보았습니다.
AI는 접근 가능한 인터넷 정보를 기반으로 한 학습 결과를 알고리즘에 따라 가공해서 알려줍니다. 제가 질문한 문장에 근거해서 소통 전문가 김창옥님이 떠오른다고 했습니다. 물론, 문장의 기술방식이나 사용 단어등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답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사회가 “소통“의 부재에 대해 고민하고, 더 잘 소통할 필요를 느끼고, 그렇게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자료가 인터넷에 많이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자료가 AI의 학습 데이터로 모아지기 때문에 이런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소통이 주는 유익이나 방법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통하려는 의도입니다. 존재하지 않는 대상과 소통을 할 수는 없습니다. 즉, 소통은 인격적인 존재가 서로를 인정하고 알아가는 적극적인 행동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을 지으시기 전부터 계시는 완전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하나됨과 조화됨을 말씀을 통해 경험해야 합니다. 그리고 삼위 일체 하나님이 피조물인 우리와 어떤 관계를 추구하는지 깨닫기 시작할 때, 사람이라는 존재의 한계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과 이웃, 그리고 세상과 의미 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소통은 서로 마음과 뜻이 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추구함에 대한 동의가 이루어지며 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은 소통의 결과 입니다. 물론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을 하면서도 각자의 길을 갈 수는 있습니다. 사람마다 서로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한계를 넘어서 서로의 다름이 주는 유익함을 가지고 하나되는 것이 가능할까요?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해 12명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깊이 깨닫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살아가는 삶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고, 앞으로 되어질 일을 깨닫게 하십니다. 즉,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과 소통하시며 하나님의 뜻이 성도들의 삶과 세상 가운데서 이루어지도록 인도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날마다 성령 충만을 받는 것은 신비적인 능력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날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 하나님과 소통하며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선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이루어지는 영광스러운 삶을 살기를 축복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