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컬럼

349 섬김을 통해 성장하는 공동체

2023.09.10 23:23

권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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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목회자 컨퍼런스가 동부, 서부, 그리고 중부를 번갈아 가며 주최하고 있습니다. 목회자 컨퍼런스를 참가해서 이번 컨퍼런스만 저희가 살고 있는 지역이고, 나머지는 타지역에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준비과정이나 컨퍼런스를 직접적으로 섬기는 것에 대해서는 간접적 경험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번에 주최교회를 중심으로 지역연합으로 준비를 하면서 준비과정을 조금 더 가까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차량 자원봉사에 지역교회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자원봉사를 하게 됩니다. 얼마전 일정 및 픽업계획을 받았는데 시간대별로 빼곡히 적힌 참석자들 이름과 차량봉사자 이름을 보면서 주최하는 교회에서 수고가 많았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동부와 서부 시차로 인해 이른 아침에 도착하는 분들부터 컨퍼런스 시작 전후까지 픽업일정이 있습니다. 끝나는 목요일에도 어떤 분들은 비행기 스케쥴로 조금 일찍 출발합니다. 목요일 오후에 있는 북미지역 지역목자들 모임으로 금요일에 출발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금요일도 오전과 오후에 한 번씩 식사와 공항 라이드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에는 목회가 세미나/컨퍼런스, 평신도 세미나, 목자/목녀 컨퍼런스, 리더십 컨퍼런스등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여러 대륙에서,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분들이 참석합니다. 이런 섬김을 통해 추구하는 것은 건강한 신약교회 모습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땀을 흘리는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건강한 믿음의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함께 수고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치 실내운동과 실외운동이 차이가 있는 것처럼 내부적으로 이런 기회를 갖는 것과 외부에서 오는 분들과 함께 기회를 갖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그 동안 잘 세워진 부분을 보며 감사하고, 연약한 부분을 다듬어 가시는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위해 함께 매일 중보기도를 하고, 진행비용을 조금이라도 함께 동참하게 하신 것이 기쁘고 감사합니다. 모든 기회를 통해 주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려고 하는 BTIC 가족들이 있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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