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캐나다 동부지역에서 제113차 가정교회 목회자를 위한 컨퍼런스를 9.11(월)~14(목)까지 3박 4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토론토 목민교회가 이번 목회자 컨퍼런스를 위해 준비하며 섬깁니다. 하지만, 지역모임에 참여하는 모든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함께 동참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참석하는 지역모임 목회자들은 이번 목컨이 진행되는 동안 숙소에서 목민교회까지 아침 저녁 차량 봉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할 제목을 공유해서 매일 같은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목컨을 준비하며 지역교회들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토론토 지역에 주최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교회가 있는 것이 감사한 일입니다. 충분한 역량이 있음에도 주변 교회들과 협력하려고 하는 것과 기꺼이 협력하기를 원하는 마음 또한 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협력은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협력은 공감과 동참이라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협력은 일의 성과보다 과정이 더 소중하다는 것에 동의할 때 가능한 일입니다.

같은 교회를 다니면서 개인 중심으로 생활하는 것이 별로 이상하지 않게 느껴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의 몸으로 공감하며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편안한 현실 수용보다 수고가 따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려고 하는 결단이라는 마음이 듭니다.

현재까지 100여분 정도가 등록하신 것 같고 120여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최하는 교회가 정해져 있다 보니 다른 교회들이 모든 상황을 피부로 느끼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기뻐하는 신약교회를 세워가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면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이루어지도록 우리 자신의 일로 기도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정해진 기도제목을 단톡을 통해 공유해드리겠습니다. 목컨이 시작되는 전날까지 각자 시간을 정하셔서 주신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기도 시간을 통해 건강한 신약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동참하는 기쁨과 감사가 기도하는 모든 분들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과 같은 꿈을 꾸고, 주님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주님과 같은 말을 하며 그 분의 몸으로 세워지는 BTIC 가족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