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컬럼

331 밀알선교회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2023.05.07 23:09

권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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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에 교회를 개척하면서 성인 목장 하나와 청년 목장 하나로 시작을 했습니다. 목장마다 함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선교사님이 선교단체등을 정하였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밀알 선교회입니다. 그렇게 선교후원금을 보내 드리며 지금까지 관계가 이어오고 있습니다. 모임이 있을 때 마다 소식을 전하시는데, 그 동안 이런 저런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매주 목장 모임에서 중보기도를 하고 있지만, 할 수만 있다면 모임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몇 일전에 창립 27주년 감사예배를 드린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에는 꼭 참석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 어제 다녀왔습니다. 화창한 봄 날씨 때문인지 가는 길이 상당히 정체가 되었습니다. 장애우들과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몇몇 교회에서 준비하고 진행을 했습니다. 모두가 힘든 팬데믹을 지나왔는데, 밀알선교회도 그러했을 것임은 분명합니다.

함께 감사 예배를 드리고 준비한 조출한 점심을 같이 하며 교재를 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며 선교후원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그렇게 해주는 것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목장과 선교지 매칭을 원칙으로 해서 한 것 뿐인데, 그런 말씀을 들으니 참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하는 것이지만 하나님은 필요가 있는 곳으로 연결하셔서 감사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축복이며 은혜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6년 이상 매주 기도와 매월 후원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많은 것을 하려고 하는 마음보다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 큰 것을 하려고 하는 것보다 한결같이 할 수 있는 것, 가끔이 아니라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닮아가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저희가 볼 때는 쉽지 않은 사역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감당하는 밀알선교회 모든 분들을 보며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믿음의 공동체로 함께 이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이 감사합니다. 앞으로 목장들이 잘 세워지고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때, 지금처럼 계속해서 협력하며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세워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일에 함께 하는 BTIC 가족들이 있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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