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컬럼

323 참 이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2023.03.12 22:50

권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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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을 선뜻 누가를 위해 쓸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자기가 사용해야 할 곳이 많지만, 줄이고 줄이면서 모은 돈입니다. 매일, 매주, 매달 모아둔 돈입니다. 그런 돈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쓰면서 행복해 합니다.

참 이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사람들입니다. 가정과 사회생활, 가정과 학교, … 이래저래 하루 24시간도 모자라는 것처럼 살지만, 어떻게 해서라도 마음에 떠오르는 사람을 위해 시간을 만듭니다. 같이 시간을 보내고, 필요한 것을 도와주고, 남모르게 간절히 기도도 합니다.

참 이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유익을 다른 사람들에게 선뜻 내어주는 사람들입니다. 재정적 유익을 얻을 기회를 양보합니다. 자신이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다른 사람에게 선뜻 양보합니다.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할 기회 조차도 때로는 더 필요하다고 보여지는 사람에게 넘겨줍니다. 자신들이 보여주는 선한 뜻을 상대방이 몰라줘도 크게 괘념치 않습니다.

참 이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합니다. 오해로 마음이 어려워도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고 싶어 합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이 닥쳐도 ‘그럴수도 있지. 모든 것이 다 잘될꺼야!’라고 하며 모두에게 유익이 되는 쪽으로 풀어가려고 합니다. 때로는 손해를 보게 되어도 오히려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이런 일을 몇 번 겪으면 마음이 상하고 지쳐서 멈출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더 잘할 수 있도록 자신을 변화시켜 달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더 큰 마음을 달라고 울면서 기도합니다. 더 많이 나눌 수 있게 해달라고 환경을 열어 달라고 조릅니다. 무엇보다 이런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을 기뻐하고 감사합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이 자신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면서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던 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삶으로 바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을 때는 이해가 안되던 삶의 방식이 예수님을 믿으면서 자신의 방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사랑을 사랑하는 BTIC 가족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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