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마치 막힌 것이 내려가는 것처럼 가슴을 시원하게 하는 기도 응답의 기쁨을 함께 누리는 축복을 경험했습니다. 그 동안 어떤 분의 사업체 매매 및 이와 관련된 일을 놓고 마음을 모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일을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좋은 조건으로 사업체를 넘기려는 의도를 듣고 마음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허락한 물질적 축복을 저렇게 흘려 보내려고 하니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장에서 순조롭게 모든 것이 진행되기를 함께 기도하였지만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이 찾아왔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려움은 더 커지는 것 같았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방도를 찾았지만 쉽사리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선한 의도를 가지고 해도 때로는 어려움에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믿음의 선한 싸움은 언제나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우리에게는 큰 유익이 됩니다. 안타까움과 절박함은 오히려 하나님이 어떤 분이지 더 깊이 생각하며 의지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더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기도했습니다.

얼마전에 문제가 해결되고 사업체를 필요한 분이 인수하기로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함께 기도해온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이었고 감사였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함께 기도하면 기도 대상이 되는 사람과 그의 기도제목에 대해 공감할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의 기도로 간절히 응답을 구하는 기회를 얻습니다. 기도 응답의 과정을 통해 함께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도 갖게 됩니다. 무엇보다 기도를 함께 한 사람들만 누리는 큰 기쁨과 간증을 얻게 됩니다.

주위에 우리를 위해 이렇게 기도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일까요? 누군가의 기도제목을 우리 자신의 기도제목으로 기도하며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삶을 훈련하는 것 또한 말할 수 없는 감사와 기쁨이 아닐까요? 함께 누군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것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섬김을 알아가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그렇게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느끼는 든든함과 감사가 있습니다. 매주 삶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며 이런 멋진 삶을 훈련하는 BTIC 가족들이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