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 기회를 잡으면 회복이 옵니다 / 배영진목사
2022.11.06 21:32
권은수
흔히 인생에 세번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말합니다. 언제가 그 세번인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성경적으로도 그 말은 틀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우리 각각의 인생에 하나님은 기회를 주신다고 되어있습니다. 그것은 전화위복의 기회를 말합니다. 전화위복이란 화가 변하여 복이 되는 것, 정확히 말하면 악을 선으로 바꾸어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가리킵니다.
성경에 나온 하나님은 오래 기다리는 성품을 가지신 분입니다. 우리가 낙심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여간해서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성품이 포기를 쉽게 하시거나, 진노를 쉽게 하거나 그러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오랫동안 기다리시고 여러차례 하나님을 만날 계기와 회복되어 일어날 기회를 주십니다. 그래서 인생은 기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회를 붙잡는 사람에게만 인생회복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주님은 오래 기다리시고 기회를 주시지만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 각자가 스스로 인격적인 자기결단을 할 때를 기다리십니다. 절대로 하나님은 강요를 하지 않습니다. 그분은 내 마음에 강제로 들어와 우리 스스로의 결단을 훼손하거나 침투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기회는 누구나에게 있지만 인생은 각각 서로 다른 궤적을 가집니다. 어떤 인생은 결정적으로 그분이 내미신 손을 인격적으로 결단하여 잡는데, 어떤 인생은 결사적으로 하나님의 손을 계속 뿌리치고 끝까지 멀리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손을 잡는 사람에게는 인생회복의 결정적 전환점이 되고 하나님의 손을 한사코 뿌리치는 사람에게는 회복의 기회가 지나갑니다.
다윗도 1년간 하나님을 떠나고 위선적으로 살았으나, 하나님이 선지자를 보내 회개할 기회를 주셨고, 다윗은 엄청난 결단으로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돌아옵니다. 사울이나 압살롬은 하나님이 내미는 손을 계속 뿌리칩니다. 이들은 회개할 기회가 많았고 회복될 계기도 있었으나 속수무책 망하는 길로 갑니다. 그래서 악인은 온전히 자신의 선택으로 악인의 길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