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컬럼

294 애쓰되 용쓰지 맙시다 / 배영진 목사

2022.08.21 23:24

권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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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제야 확실히 제 인생을 통해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애쓰되 용쓰지 말자 이것입니다. 옛말에 과유불급!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뜻입니다. 옛 어른들의 인생지혜입니다. 인생을 살거나, 사업을 하거나, 목양을 하거나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애쓰는 일은 꼭 해야 하지만 용을 쓰는 일은 필히 조심해야 합니다

애쓰는 일은 뭐고 용쓰는 일은 뭔지 설명해보겠습니다. 애쓰는 일은 정당하게 노력하고 그 일에 적절한 에너지를 쓰는 것입니다. 하루도 애쓰지 않고는 힘듭니다. 애쓰는 일은 필요한 일에 충분히 힘쓰는 것입이다. 그러나 용쓰는 일은 필요한 에너지보다 과하게 쓰는 것입니다. 실제로 일이 되지 않는데, 거기에 염려와 걱정을 집어넣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뭘 하든지 애쓰는 일은 언제나 필요합니다. 사는 것도, 자식 키우는 것도, 결혼생활도, 누군가를 목양하는 일도 애써야 합니다. 하지만 용쓰는 일은 과한 것입니다. 그것은 항상 자기욕심과 조바심에서 나옵니다. 왜 과유불급인가? 과하면 항상 결과는 손해로 옵니다. 살면서 용써봐야 되는 일이 없습니다. 빨리 잘해보려고 하다가 일을 그르칩니다. 너무 빨리 잘해보려 하면 정도를 벗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용쓰면 효과도 없습니다. 조바심으로 마음이 용을 쓰면 그건 마치 자동차 공회전과 같습니다. 주차상태에서 악셀을 밟으면 기름은 한발짝도 못나가면서 기름만 닳아집니다. 그리고 매연만 심하게 나옵니다. 이렇듯살면서 용쓰면 왜 안되는가? 삶이 고장나기 때문입니다. 조급하게 속만 계속 태우면 몸이 망가지거나 마음이 병들게 됩니다. 손해막심입니다.

그래서 어떤 일에서 내가 적절하게 힘을 쏟고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내가 그 일에 애쓰는지 용쓰는지, 주변에서 더 잘 압니다. 가까운 주변에
한번 물어보면 좋습니다. 용쓰고 있는 경우는 이미 얼굴이 긴장이 있고 여유가 없으므로 다 알 수 있습니다. 열정을 갖되 조바심을 버리면 그건 애쓰는 것입니다. 열정에 조바심이 더해지면 그게 용쓰는 것입니다.

[출처: http://heavensdoor.or.kr/sub_02_02/37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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