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2022.07.31 23:18
권은수
사복음서를 읽으면 예수님이 이 땅에서 사역하셨던 다양한 사건들을 만나게 됩니다. 산상수훈처럼 주옥같은 가르침과 함께, 악한 영을 축사하고, 병자를 치유한 사건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아~ 우리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구나‘하고 삶에 적용할 부분을 찾을 수 있습니다. 치유사역이나 축사 사역 부분을 보면서는 무슨 마음이 들까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음… 그런 일이 있었구나‘ 정도로 넘어가지 않을까요? 축사와 치유는 우리 생활과 별로 연관이 없다고 느껴지지 때문입니다. 축사사역이나 치유사역에 대한 경험이 있어도 치유를 받은 사람들이 다시 어려움을 당하면 ‘왜 또 이런 일이 생기지?’하고 낙심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고 몇 년 후, 예배당에서 혼자 소리를 내어 기도하는 중에 방언을 받았습니다. 성령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은사나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에 굉장히 당황하고 두려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에, 축사와 치유사역등 다양한 성령의 나타나심과 은사들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사복음서에 나오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새롭게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축사와 치유는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나타날 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방해하고 파괴하려는 악한 영들이 예수님의 권세 앞에 무릎을 꿇고 떠나는 것이 축사입니다. 육신의 아픈 부분들이 치유되거나 기적처럼 낫는 것을 치유사역이라고 합니다. 축사나 치유는 성령의 충만한 임재(기름부으심), 영분별이나 치유의 은사, 치유나 축사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 그리고 구하는 자의 믿음을 통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만약, 축사나 치유 자체가 목적이 되면 이적이나 표징을 구하며 하나님과 관계를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사람이 됩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을 뿐 아니라, 지속적인 교제를 통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을 향해 자라가는 것입니다. 이런 전인격적인 변화를 통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에 동참하는 것이 성도의 부르심입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복음을 전해도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유나 축사 기도를 해도 기적처럼 바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주님의 인도를 구하며, 성령의 인도하심과 나타나심을 위해 기도하며 계속 순종해야하지 않을까요?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더욱 실제적으로 나타나기를 사모하며 함께 주님의 길을 걸어가 BTIC 가족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