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약 1,600년이라는 긴 시간 속에서 40여명의 다양한 저자들이 서로 다른 환경에서 기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일관성 있게 기록되었다는 것 자체가 경이롭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서 기록된 말씀이 성취되어 가고 있는 것을 보아도 하나님이 하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도들의 삶에 유익을 주시기 위해 주신 성경이지만, 읽는 사람의 태도나 세계관, 성경시대에 대한 이해 부족이나 자신의 관심 등에 따라 전혀 엉뚱하게 이해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 전체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와 함께 흐름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90일 성경 통독은 오스틴 늘푸른 교회 정희성 사모님이 만드신 유튜브를 통해 진행합니다. 정사모님은 이전에 가정교회 ‘말씀의 삶’ 강사로 섬기셨습니다. 매일 읽는 분량에 관하여 성경을 읽는 바른 자세, 그 날의 읽기 여정, 예수 전망대등의 순서로 개괄적인 내용을 전해주어서 누구나 쉽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이런 내용을 정리해주시기 때문에 매일 정해진 본문을 읽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개인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90일 성경통독을 할 때, 중점을 두는 것이 다를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자신의 태도를 점검할 수도 있고, 그 날 읽기 여정을 통해 전체적인 흐름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매일 주어진 분량을 읽거나 들으면서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일 수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따라 정독을 하는 것이 좋지만, 어느 정도 단계를 생각하며 조금씩 따라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번 90일 통독은 전체적인 흐름에 초점을 두고, 본문 듣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 전망대를 통해 본문 속에 보이는 예수님께 초점을 두고 말씀을 읽을 수도 있습니다. 매해 마다 90일 통독을 하려고 합니다. 매해 마다 차근차근 따라 하며 조금씩 넓이와 깊이를 더해 간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글 성경은 아직은 개역개정을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저희처럼 새번역을 사용하기도 하고, 현대어 성경이나 다른 번역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원어를 번역하는 관점이나 방식등에 따라 다양한 번역본이 존재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90일 성경 통독은 연대기 순으로 편집된 통큰통독 쉬운 성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통독링크는 하루 전에 보내드립니다. 이번에는 매일 읽는 분량을 읽거나 듣고 나서 ‘읽었습니다!’ ‘들었습니다.’등으로 리플을 남겨서 서로 격려하며 읽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으며, 말씀의 능력과 은혜를 깊이 경험하는 BTIC 가족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