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컬럼

261 올해 세겹줄 기도는 이렇게 합니다

2022.01.02 21:56

권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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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함께 나누고 있는 출애굽기가 다음 주일에 40장을 마지막으로 마치게 됩니다. 매 주일마다 말씀을 준비하고 나누면서 우리를 예수님 안에서 다시 회복하기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크게 느낀 것 같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으로 나오도록 배려하시며 이끄시는 사랑의 손길이 매 장마다 보였습니다.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조금 더 깊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회복을 위한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고, 사랑하기 때문에 넘어져도 다시 기회를 주시고, 사랑하기 때문에 기꺼이 사람들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 이라도 더 알게 되는 것이 은혜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주시는 은혜로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고, 이웃과의 관계가 회복되며 우리가 이 땅에서 살고 있는 이유를 잘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지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삶이 회복 되어도 자신이 이 땅을 살아가는 이유를 알지 못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복된 삶을 제대로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런 이유로 지난 두 달 정도는 하나님과 이웃과 관계에 대한 말씀을 지속적으로 주신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를 떠날 때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펼쳐지는 것을 출애굽기 중반을 넘어서면서 지금까지 나누고 있습니다. 그들이 광야를 지나며 겪는 일이 놀랍기도 했을 것이고, 당혹스러운 순간도 있었고, 기쁨과 감사가 가득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나는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삼겠다.‘는 말씀을 듣고 예수님의 제자가 된 사람들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이 땅을 사는 것은 우리 생각과 이해를 초월하는 놀랍고 영광스러운 부르심입니다.

올해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장 축복된 모습으로, 그리고 가장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우리 삶을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올 해 세겹줄 기도를 통해 우리 가운데 일하시고,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께 우리 삶의 주도권을 내어드리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한 주 동안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기 원하실지 기도하시면서 세겹줄 기도제목을 정하고, 한 해 함께 기도할 제목을 정하면 좋겠습니다. 이런 작은 노력을 통해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내어드리는 헌신을 함께 연습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성도에게 소망이 있는 것은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시는 신실한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올 한 해도 신실하신 하나님과 그 분의 말씀을 의지하고,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능력으로 살아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발자취를 남기는 BTIC 가족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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