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컬럼

242 대면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1.08.22 19:04

권은수

조회 수442

NYCCC에 예배당 사용에 관해 몇 번 문의를 했습니다. 그 동안 저희가 사용하던 이층 교실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예배를 드리기가 어렵고, NYCCC도 건물 사용을 최소한으로 하고 있어 어렵다는 답을 들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달에 NYCCC에 다시 한 번 연락을 해서 저희도 대면 예배를 드릴 수 있는지 문의하였습니다. 어제 9월부터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작년 이른 봄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LOCKDOWN이 시작되면서 지금까지 매주일 온라인으로만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예배 환경의 변화에도 매주 예배를 드리고 있어 감사합니다. 이를 통해 모여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삶에 허락하신 엄청난 축복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매주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전부였다면 믿음의 공동체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함께 나누며 세워져 가는 것이 많이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온라인이라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도 삶공부도 하고, . 매주 목장 모임을 하며 삶을 나누고, 주 안에서 성도의 교재를 지속하게 하며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함께 수고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면이 아닌 온라인 예배가 주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공동체로 모여서 함께 하나님을 예배할 때 임재 경험과 부어 주시는 은혜, 그리고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의 헌신이 함께 공유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공동체가 드리는 예배는 우리 신앙생활의 핵심 요소이며, 건강한 신약교회를 이루어가는 3축 중에 하나입니다. 예배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계시)에 대한 우리의 구체적이고 진실한 반응입니다. 성도들이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연합되어 함께 세워져 가는 공동체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부르심의 소명에 순종하여 이 땅에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를 삼는 사명을 함께 이루어 가고 있음을 고백하는 적극적인 행위입니다. 공동체로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우리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과 절대적 헌신을 고백하는 모습을 서로 보며 성령님이 거하는 거룩한 성전으로 함께 세워지고 있음을 고백하는 시간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에 몰두하며, 서로 사귀는 일과 빵을 떼는 일과 기도에 힘썼다.”(행 2:42)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여전히 진행중이라 다른 일상생활처럼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모일 수 있습니다.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상의를 하고 구체적인 날짜를 정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든지 함께 대면으로 예배를 드리든지 온 마음을 다해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기를 기도합니다. 예배를 통해 체험하는 은혜와 말씀에 대한 구체적인 헌신이 일상에 변화와 열매로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건강한 신약교회를 세워가는 BTIC 가족들을 축복합니다. 샬롬!

댓글 쓰기

비회원 프로필 이미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