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 새해에는 이렇게 기도해주십시오
2021.01.03 22:24
권은수
한 해를 시작하며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삶의 현장에 대해 여러가지 소망을 갖는 것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한 해를 고스란히 도둑 맞은 것 같은 마음 때문에 올 해는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비록 백신이 개발되어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항체를 갖게 되어 집단 면역이 생기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지금과 비슷한 상황들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이런 환경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삼는 우리 삶과 사역의 현장에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여러 가지 활동들도 제한적이 되겠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좋은 기회로 만들어 가기를 축복합니다.
비록 작년과 비슷한 상황이 어느 정도 지속될 수 있지만, 그래도 소망을 가지고 새해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지난 해에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대면으로 사역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이 준비되어 있어서 52주 동안 매주 예배를 드릴 수 있었고, 계획했던 삶 공부들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 격리 속에서도 매주 목장 모임을 통해 한 주 삶을 나누며 사랑과 헌신으로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행복의 길을 하면서 우리의 내면과 삶을 면밀히 보게 하시고 우리 자신의 변화가 다른 사람의 행복이 되도록 회복하게 하시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목장 모임에서 나누고 기도하는 많은 기도제목들이 응답하는 기쁨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를 더욱 깊이 경험하며 고백하게 해주었습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에서 함께 하신 하나님과 인격적인 만남이 오늘을 보는 눈을 열어주고, 다가올 시간들에 조차도 주님의 손에 맡기고 신뢰하며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은혜가 없다면 바뀌지 않는 현실의 무게감에 눌려 힘겨워 할 수 밖에 없는 연약함이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깨닫게 될 수록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향하신 선하신 뜻을 이루가시는 분으로 인해 감사와 찬양을 드리게 됩니다.
올 해에도 계속해서 우리 주위에서 항상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기쁨과 간증이 우리 가운데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일컬음을 얻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다는 고백과 함께 그 고백 가운데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로 세워지며 예수님의 충만하심이 성령의 역사로 드러나 우리도 보고 세상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해에는 이렇게 기도해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삶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변화를 경험하게 하시고, VIP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고, 신앙생활에 기쁨이 가득하게 하소서. 그리고, 권은수 목사님이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 속에서 교회를 세워 가시는 성령의 일하심을 깊이 체험하게 하소서!”
매년 주보에 ‘333 기도제목’으로 실려지고, 늘 기억하고 기도할 수 있도록 매일 세번 식사 때마다 33초간 이라는 뜻을 붙여서 333기도제목이라고 합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삼는 교회 존재 목적을 이루며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기쁨을 같이 누리는 한 개가 되기를 소망하며, 이 일을 위한 부르심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날마다 중보기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