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염려들과 뉴스들로 인해 다들 긴장하고 조심하였습니다.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불필요한 외출 자제, 200명 이상 모임 자제와 함께 생필품 사재기등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일상생활과는 다른 모습이 되었습니다. 학교는 4월 초까지 휴교를 하였고, 스포츠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이벤트들이 취소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한국, 이탈리아등 여러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해 보고 배우면서 현재 확산 속도를 줄이고 앞으로 확산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노력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독감과 같은 질병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염성이 높고 잠복기간이 14일 정도여서 사회적 확산에 따른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면역력이 약한 분들이나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 특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함께 이 어려운 시간을 잘 이기고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주시고,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뉴스나 글들을 무분별하게 이곳저곳으로 퍼서 나르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역사적으로 볼 때, 사람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근거가 없는 뉴스나 소문을 퍼뜨리면서 이웃을 해하거나 상처를 주었던 안타까운 사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길지 모른다는 두려운 마음에 지나치게 반응해서 혐오스러운 눈길을 주지 않는 것, 지나친 행동을 하지않는 것도 이웃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부주의해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릴 수도 있지만,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노출되어 감염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이든 필요한 것은 치료를 받고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격려와 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현재 토론토에 있는 많은 한인 교회들은 온라인 예배를 드리거나, 200명 미만의 성도들이 참석하여 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NYCCC도 주일 예배를 드리지만 가능하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앞으로 NYCCC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향후 상황을 지켜보려고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잘 해결되도록 지금까지 해오신 것처럼 지속적인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