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컬럼

165 워터루 집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2020.03.01 22:15

권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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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워터루에 계신 목사님 한 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섬기시는 교회 성도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 성도들을 위한 연합집회를 준비중인데, 말씀으로 섬겨주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하셨습니다. 집회 날짜는 4월 4일 (토) 저녁 6시입니다. 집회를 준비하시는 분이 이번 집회는 VIP보다는 이미 예수님을 믿고 있는 청년들 위해 준비한다고 들었습니다. 요즘 청년들이 신앙을 가지고 있지만 삶의 현장에서 세상의 길과 하나님의 길 사이에 갈등하는 것이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그런 갈등이 올 때 자신이 가야할 길 보다 쉬운 길, 편한 길을 걷고 싶어하는 유혹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집회의 주제는 ‘하나님의 길’이라고 정했다고 합니다. 저희가 마태복음을 나누며 하나님 나라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던 중이어서 기쁜 마음으로 섬기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님이 이번 일에 저를 쓰시겠다고 부르셨으니 감사합니다. 집회를 준비하며 섬기는 모든 분들에게 이루실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집회 말씀을 준비하면서 저에게 이루실 일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처음 사역할 때는 하나님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한다는 것이 감사하였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돌아보니 제가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하는 것도 기쁘지만 그런 기회를 통해 하나님은 저의 삶에 언제나 이루시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섬기는 자가 받는 은혜와 축복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되었습니다.

한 달 정도 남은 시간이지만 틈틈이 시간을 내어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에 부담이 있습니다. 기도하며 주시는 마음들을 적고, 말씀을 묵상하며 전하기 원하는 메시지를 조금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를 섬기며 몇 가지 중보기도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는 것은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제가 성령의 충만함을 누리며, 말씀을 준비할 때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사람은 알고 있는 대로 사는 것보다 마음과 느낌이 이끄는 대로 사는 것에 더 익숙한 것 같습니다. 집회를 통해 고백하는 찬양과 기도, 말씀으로 성령 하나님이 강력하게 임하셔서 각자의 마음을 만지시고 지식이 더해지는 시간이 아니라 주님과 관계가 깊어져서 기쁜 마음으로 주님을 따라가는 제자의 삶을 더 잘 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십시오. 지식이 더해질 수록 사람은 교만해지거나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많아집니다. 그러나, 주님과 관계가 깊어지면 조금씩 주님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감사하고 즐겁기 때문에 신앙생활이 행복해집니다.

함께 중보기도를 하며 저희 성도들도 이런 축복의 삶을 살고, 워터루지역 믿음의 형제 자매들도 이런 삶을 누리기를 축복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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