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컬럼

163 등록교인과 회원교인

2020.02.16 22:26

권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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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예수님이나 교회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올 수 있는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여러가지 필요나 이유로 교회를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서로 다른 필요와 기대감을 가지고 교회에 나오다 보니 함께 모였을 때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들이 다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모이는 모든 공동체는 모이는 목적과 함께 그 목적을 이루려고 하는 방법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에도 사람들이 모이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모이는 분명한 목적과 그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서로 동의 되어지고 공감되어질 때 교회는 그 존재 목적을 이루며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습니다.

교회는 베드로의 고백처럼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는 분명한 고백을 하는 사람들의 믿음 공동체입니다. 이와 함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교회는 예수님의 몸입니다"라는 사명에 대한 고백이 있어야합니다. 이 두 가지가 고백되어질 때 교회는 예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되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교회를 이 땅에 세우신 예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교회에 처음 나오시는 분들은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을 수도 있고, 어쩌면 타종교를 믿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함께 세워져 가는 교회에 계속 다니시면서 마음이 정해지면 저희와 함께 신앙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표시로 등록헌신을 하도록 합니다. 등록헌신을 하신 분이 새가족반을 수료하고 목장에 소속이 되면 등록교인이 됩니다. 이미 믿음이 있는 경우 예수영접 모임을 하고 생명의 삶까지 수료하셔야 등록교인이 되실 수 있습니다. 수평이동을 지양하고 교회 존재목적을 이루는 건강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입니다.

회원교인은 만 18세이상으로 반드시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아야 하며,함께 세워져 가는 교회 협약에 동의하고, 회원 교인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신앙고백과 사명에 대한 헌신이 없는 분들에게 교회의 중요한 결정을 맡길 수 없고,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책임을 요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회원 교인 헌신을 하신 분에 대해 소속목장 목자의 추천을 받고 회원들의 동의를 얻어 회원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분명한 신앙고백과 함께 주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신앙생활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수 있고, 함께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간다는 확신이 있어야 교회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건강한 성경적 교회를 세워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교회 활동은 회원 교인이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물론 등록교인들도 교회와 가까워 지고 사랑과 섬김의 기회를 갖도록 다양한 사역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자격이나 투표권에 대한 것을 넘어 사명 공동체이자 사랑 공동체인 교회를 주님 뜻대로 세워가는 중요한 원칙입니다. 함께 이 부르심을 이루어가는 BTIC 가족을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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