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 예배순서가 조금 변경됩니다
2019.11.17 22:36
권은수
한 주 동안 바쁘게 살다 보면 예수님을 생각할 시간을 별로 갖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긴장하기도 하고, 생활에 크고 작은 일들로 몸과 마음이 지쳐서 교회에 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함께 주일날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의 품에 안겨서 힘을 얻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확실하지만 예배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다면 일주일동안 육체적으로도 영적으로도 쉼을 얻지 못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임재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기쁜 것처럼 하나님과 함께 하고 있는 기쁨을 알게 해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 앞에서 드리지만, 또한 하나님과 함께 교제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쁘시게 받으시고, 예배를 드리는 우리도 기쁨과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예배를 통해 힘과 위로를 얻고, 하나님과 함께 한 주 세상을 향해 나가는 것이 예배자가 누리는 은혜이고 승리입니다. 이런 부분이 하나님을 아는 정도에 따라 잘 이해가 될 수 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배는 드리는 사람의 마음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마음이 분주하거나 닫혀 있으면 예배를 드리는 것이 불편하고,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며, 마음이 더 냉랭하게 될 수가 있습니다. 함께 예배를 드리지만, 한 주를 살아온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예배를 드리는 분들의 마음도 다를 수 있습니다. 예배 전이나 집에서 출발하기전에 예배를 드리는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될 분들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함께 예배를 드릴 때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 의지적으로(willingly) 마음을 열고 나가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예배 공동체로 함께 마음을 모으기 위해 예배가 시작됨을 알리는 광고가 끝난 후 우리를 안아 주시고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으로 함께 고백하려고 합니다. 또한, 그 하나님께서 우리와 하시기 때문에 힘든 세상에서 넉넉하게 이길 수 있음을 함께 고백하는 찬양도 드리려고 합니다. 예배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축복의 시간이며, 믿음으로 하나님께 반응하는 은혜의 시간입니다. 지친 몸과 마음으로 와서 시간만 버리고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깊이 만나서 위로와 힘을 얻고 한 주를 살아갈 능력을 받아서 예수님의 능력과 사랑으로 한 주 동안 살아가는 BTIC 가족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샬롬!